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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M3_창작자와 시민들을 위한 실험 공간/창고 개관 및 오프닝 공연2018-05-14 16: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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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_소개

경기상상캠퍼스 융.복합 문화 플랫폼 M3는 창작자와 시민들을 위한 실험 공간/창고 입니다. 2018년 시범운영을 통해 M3_기획프로젝트, M3_협업프로젝트, M3_오픈 플랫폼, M3_네트워크(청년페스티벌 연계) 등 다양한 연구와 실험이 시도될 예정입니다.

 

M3_개관 및 오프닝 공연

- 일시 : 2018년 5월 18일 (금) 15:00

- 장소 : 경기상상캠퍼스 내 M3(구. 플랫폼1986) 멀티벙커 앞

 

 

 

 

M3_정의


M3 = 다공성 공간(POROSITY SPACE)

 

‘다공성 공간’은 발터 벤야민에(WALTER BENJAMIN) 의해 정립된 도시건축 개념입니다. 벤야민은 1924년 독일을 떠나 이탈리아 나폴리에 머물었는데, 이때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구분된 근대 도시와는 다른 지중해적인 ’무 경계성‘에서 영 감을 받았습니다. 좀 더 쉽게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미술관은 공간별로 기능과 목적이 정확하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전시실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며, 아카이브룸은 아카이브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 카페/레스 토랑은 간단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아트숍은 전시 카탈로그나 작품 포스터, 디자이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 콘퍼런스홀은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일어 나는 공간입니다. M3는 아무것도 정의하지 않습니다. 정의되지 않은 중립적 공간이기에 비어있지만 채워질 가능성이 있고, 무엇으로 채워질지 정해지지 않은 중성적 공간입니다. 멀티 벙커를 비롯한 M3 내 개별 공간들은 ‘모듈(MODULE)’로써 이용자의 의도에 따 라 자유롭게 변형 가능합니다.

 

M3_이용방법

m X m X m = m³

 

어떤 입체도형의 부피를 측정한다는 것은 삼차원 공간에서 그 도형이 얼마만큼의 공간을 차지하는지 계산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한 변의 길이가 1m인 정육면체의 부피를 구하는 공식은 위와 같습니다. 여기서 소문자 ‘m’을 대문자로 바꾸면,

 

m³ = M3

 

가 됩니다. M3는 부피를 구하는 공식입니다. 하지만 공기나 물, 모래가 얼마나 공 간을 차지하는지 계산하는 공식이 아니라, 이용자의 상상력이 M3를 통해 얼마만큼 확장될 수 있는지 가늠해보는 공식입니다.

 

 χ × M3 = χM3 ( χ = 이용자의상상력 )

 

M3는 이용자의 상상력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되는 공간입니다. M3를 이용하면서 변수 χ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대입해 보세요.

 

M3_프로그램 가이드

 

1. M3_기획프로젝트

M3 건물/공간 자체를 프로젝트 기획과 디자인을 위한 재료로 실험해 보는 프로젝트입니다. 커미션 프로젝트, 쇼 케이스, 팝업 스토어, 실험적인 워크숍 공연, 전시 등 다양한 가능성을 탐험하고 실험해 보고자 합니다.

 

2. M3_협업프로젝트

다장르/다매체/다원예술 프로듀서/단체/그룹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실험하여 M3만의 독자적인 정체성과 차별성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M3와 상상캠퍼스를 자유롭게 활용 하는 등 공간효율을 극대화하고, 그 결과를 쇼 케이스,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3. M3_오픈 플랫폼

시민들이 M3_멀티벙커의 내/외부 공간을 자유롭게 접근/이용하여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 크리에이터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증폭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해 보고자 합니다.

 

4. M3_네트워크(청년페스티벌 연계)

M3 융.복합 컨퍼런스 기획과 운영을 통한 국내외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형식적이고 경직된 네트워킹과 컨퍼런스가 아닌, 파티와 페스티벌 형태의 실험적 네트워킹과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M3 X 박경소

어두운 땅에는 수분이 스몄다. 물의 분자는 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그 렇게 이곳저곳에 촉촉하게 스며들어 갔다.

봄이 왔다. 기다려도 오지 않던 그런 봄은 어느새 내게로 왔다. 푸르름을 그리도 짙게 들여놓고서는 또 삽시간에 사라지려나 보다.

 

멈추지 않을 물이여.

잡히지 않을 봄이여.

 

내게로 와서 떠나가시오. 내가 안길 곳은 그대입니다.

 

늘 그 자리에 있는 하늘은 매번 다른 모습으로 그림을 그렸다. 고요하게 세상을 흔들어 놓았다.

 

글 / 박경소

 

M3_오프닝 퍼포먼스_봄 그리고 하늘, MMM

경기상상캠퍼스의 새 공간, M3의 개관을 위한 공연 <봄 그리고 하늘, MMM>은 공 간의 구조와 관람객의 위치에 따라서 음악을 여러 가지 형태로 들을 수 있는 ‘관객 이동형’ 공연이다. 지상 1층부터 옥상 층으로 이어진 #0부터 #7까지의 8가지 각 공간에는 G1부터 G9에 해당하는 가야금 연주자들이 있으며 각 곳에 들어서는 순간 그곳만의 음악이 시작된다.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장소가 지닌 본래의 성 질에 의하여 만들어진 최소한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관객의 자율의 지에 따른다. M3의 옛 모습과 앞으로의 역할을 상상하며, 그래서 여러 가지의 기회들이 공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기대하며 본 작품을 만들었다.


글 / 박경소